건강정보
호흡기내과전문의 오기종 과장
2022. 01. 10
폐는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폐 질환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흡연/미세먼지'이며, 흡연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는 기관지 천식, 비염, 급성 기관지염, 폐렴,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암...등이 있습니다. 이 중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은 흡연 및 유해물질(미세먼지...등)에 의해 기도와 폐의 손상 및 염증을 일으켜 폐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호흡부전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으며, 질병이 진행하면서 호흡 곤란이 심해짐에 따라 운동 능력이 저하되고 근력 약화, 체중 감소를 보이게 되며 이러한 결과로 상대적인 사회적 고립,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고, 결국 호흡부전 및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 지속적인 기침 : 간헐적이거나 매일 발생(야간에만 발생하는 경우 없음)
- 호흡곤란 : 지속적인 호흡곤란 발생, 폐기능이 악화 될수록 호흡곤란 증가
- 천명음과 흉부 압박감 : 비특이적인 증상이 매일 혹은 하루 중 여러번 발생
- 객담 : 기침 발생 후 끈끈한 객담 발생
등이 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과 미세먼지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금연은 말 그대로 담배를 끊으셔야 하며,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야외활동금지/마스크착용을 지키셔야 합니다! 또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적정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